캐나다중앙은행(BOC)은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해왔다. 이날 결정은 블룸버그가 28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사전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해외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물가가 안정돼 있어 현행 1%의 기준금리를 무리하게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해왔다. 이날 결정은 블룸버그가 28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사전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해외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물가가 안정돼 있어 현행 1%의 기준금리를 무리하게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억제되고 있다”면서 조기 금리인상 계획은 시사하지 않았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9%로 상향 조정됐다. 캐나다는 석유 등 원자재가 풍부하고 경제사정도 양호해 캐나다달러(루니)가 초강세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통화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달러 강세가 앞으로 수출 증대를 해치는 등 경제 회복에 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9%로 상향 조정됐다. 캐나다는 석유 등 원자재가 풍부하고 경제사정도 양호해 캐나다달러(루니)가 초강세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통화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달러 강세가 앞으로 수출 증대를 해치는 등 경제 회복에 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2.9%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2.6%, 2013년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2.1%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나이츠브릿지 포린 익스체인지의 마이클 오도넬 이사는 이와 관련, “(중앙은행의) 핵심 코멘트는 캐나다달러 강세가 캐나다에 좋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대금리가 3%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이날 발표는 모기지 변동금리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이르면 여름철 들어 기준금리 인상 재개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금융시장과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19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9월 또는 10월쯤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캐나다로열은행(RBC) 관계자는 “7월에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물가가 아직 낮도 경제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을 필두로 올 하반기 내에 0.5% 포인트 정도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와 미국의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좋으면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의 차기 금융통화정책회의는 5월3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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