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6일 수요일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건실한 편, 미국과는 다른 국내 시장 현황

미국 경제 회복에 있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 유수의 투자사 글러스킨 쉐프(Gluskin Sheff)사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경제분석가는 미국 경제에 반해 캐나다 경제는 상당히 건실한 편이라고 평하면서 특히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은 우려와는 달리 기초가 튼튼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최근 다소 위축될 뻔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로젠버그의 지적은 29일(화) 캐나다의 가계 부채 수준이 소득 증가율에 비해 너무 높아 주택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앙은행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채 수준이 너무 높다는 경고를 계속 받아왔으며, 이에 따라 주택 시세가 조만간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로젠버그 경제분석가는 부채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주택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미국 시장이 미처 대비하지 못한 것에 반해 캐나다의 주택 건설업체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어있고 현재 캐나다의 주택 착공율이 1년 전보다 20%나 하락한 상태이므로 이미 시장이 주택 가격 폭락 요인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시세가 조정되어야 할 정도로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황은 어디에서고 찾을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는 중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할 이유도 없으며, 캐나다는 미국과는 달리 2009년에 순 이민자수가 13%가 증가될 정도로 꾸준히 이민자가 유입되고 있어 경제 활동의 근간을 채우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캐나다가 국제 투자 자금을 유치할 만한 동인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 활동을 하기에나 생활하기에도 적당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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