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C(BC차량보험공사)가 결국 논란이 된 보험료 변경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또 주요 고객인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 부담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다.
ICBC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셜리 본드 법무 차관과 면담 직후 나왔다. 본드 법무차관은 이미 공개적으로 "과속 티켓 한 장이 가져오는 보험료 인상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처럼 ICBC의 보험료 변경안은 지난 5월 초 발표 직후부터 논란을 불러왔다. BC주 운전자 30% 정도가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와 대해 셜리 본드 법무차관은 "하지만 좋은 운전자와 나쁜 운전자를 차별할 수 있는 보험료 부과 정책적 구조는 앞으로도 고려해 볼 만하다"며 "ICBC가 첫 기획 단계부터 다시 새로운 옵션들을 구상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욘 슈베르트 ICBC 대표는 "보험료 비율 변경 사안을 놓고 일반 대중 및 정부와 의견 교환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사고 위험을 분담시킬 수 있는 합리적 대안들을 더 생각하고 일반인의 의견도 더 많이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CBC는 BC주 전역에 걸쳐 투자자 모임과 오픈 하우스 등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 일정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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