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코퀴틀람과 포트 무디 거주 주택의 재활용 수준이 타 지역보다 월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뉴 웨스트민스터와 와이트 록의 재활용 실적은 크게 떨어졌다.
메트로 밴쿠버는 각 도시별 단독 주택 가정 쓰레기 재활용 비율을 조사, 최근 밝혔다. 그 결과 포트 무디 거주 주택은 혼합 쓰레기 대비 재활용 쓰레기 비중이 61%로 가장 높았다. 포트 코퀴틀람은 전체 2위로 59%를 기록했다. 랭리의 경우엔 58%, 웨스트 밴쿠버가 5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40% 이하 저조한 실적을 보인 시도 다수다. 이 가운데 앤모어는 23%, 뉴 웨스트민스터가 31% 벨캐러가 35%, 와이트 록이 36%, 라이언스 베이가 37%, 피트 메도우즈가 각각 38% 수준을 보였다.
밴쿠버와 써리의 경우에도 그다지 재활용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각각 43%와 44%로 40% 수준을 조금 웃돌았을 뿐이다. 이는 메트로 지역 평균 재활용 비율 49% 수준 보다도 낮다.
메트로 쓰레기 관리 위원회 그레그 무어 위원장은 "이번 조사 목적은 몇몇 해당 도시에 창피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어떤 방법이 가장 잘 효과적이고 재활용을 더욱 촉진시키는 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트 코퀴틀람 시장은 "우리는 모두 다같은 단계를 밟고 있다. 단지 몇몇 도시가 좀더 빠를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트 코튀틀람과 포트 무디는 2년 이상 도로변 키친 스크랩 픽업(kitchen scrap pick up) 프로그램을 도입, 사용하고 있다. 밴쿠버와 써리 지역은 단계적으로 네이버후드 파일럿(neighbourhood pilot)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주 내 모든 시 정부는 오는 2012년 말까지 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도로변 키친 스트랩 픽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40% 이상의 쓰레기가 유기물을 포함토록해 매립 또는 소각 쓰레기 양을 더욱 줄인다는 전략이다.
반면 포트 코퀴틀람은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쓰레기 수거량 감소 방안을 도입했다. 지난 1년간 쓰레기 수거 횟수를 매 2주 간격으로 줄이고 혼합물 쓰레기는 매주 수거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포트 무디도 포트 코퀴틀람과 비슷한 방법을 도입, 쓰레기 대부분은 블루 박스로, 혼합 쓰레기는 녹색 픽업 박스로 각각 구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재활용 쓰레기 조사에서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빌딩이 포함되지 않았다. 게다가 다세대 거주 주택 단지의 경우엔 쓰레기 투척자 확인이 어렵고 재활용 비율 조차 낮아 조속한 대처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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