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이 가정 내 부채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부채 경고' 이후 크레딧 카드 빚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향후 불가피한 이자율 상승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과도한 빚을 미리미리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었다.
따라서 모기지를 제외한 소비자 부채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BMO 조사결과 3월 기준 크레딧 빚이 3.4% 수준으로 크게 둔화됐다.
BMO 크리스티 첸 경제학자는 "최근 추세는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느린 것이고 지난 10년 평균 9.2%와 비교해도 너무나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출이 올해와 내년에는 전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경제 성장은 비즈니스 섹터의 몫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 2월 중 비즈니스 크레딧 성장세가 소비자 크레딧 성장세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 빚어진 현상이다.
각 가정당 부채 상승세도 3월에는 5.9%로 둔화됐다. 가구별 부채는 올 초 8% 수준이었고, 지난 8년간 9.6%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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